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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인표 '할리우드 진출요? 미련없어요' 2003/04/01
쥬니 님의 글입니다.

[밀착데이트] 차인표, 당분간 할리우드 진출 안할래




손가락만 한번 까딱하면 전국의 여성들이 줄줄이 쓰러지던 90년대 조각미남의 이미지는 사라진 지 오래다. 더욱 진중하고 사려깊어진 차인표(36)가 오는 25일 새 영화 ‘보리울의 여름’(이민용 감독·MP엔터테인먼트 제작)의 개봉을 앞두고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럴 경우 대부분의 배우들이 “고생을 많이 했으니 무척 재미있을 것”이라는 천편일률적인 홍보 코멘트를 내는 것과 달리 그는 “아들과 그 친구들이 봐도 부끄럽지 않을 영화니 일단 보고 판단해달라”는 말로 대신했다. 차인표가 가슴 속에 품고 있는 고민과 앞으로의 계획 등을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 수면 아래의 바쁜 발놀림

2001년 10월 MTV 주말드라마 ‘그 여자네 집’의 종영 이후 차인표는 한동안 일과는 담을 쌓고 지낸 것처럼 비쳐졌다. 그러나 정중동이라고 했던가. 전북 김제와 중국을 오가며 나름대로 바쁘게 살았다. 지난해 8월부터 두달간 계속된 ‘보리울의 여름’의 촬영을 마친 뒤 곧바로 중국 베이징으로 건너가 지난 1월 중순까지 현지 TV 미니시리즈‘사대명포’를 찍고 돌아왔다. ‘사대명포’에서 그가 맡은 역은 악을 소탕하는 고대 중국의 비밀수사관이다. 90년대 중반 국내에서 엄청난 인기를 모았던 중국드라마 ‘판관 포청천’에 화끈한 액션을 가미했다고 보면 이해가 빠르다.

이달말쯤에는 다시 상하이로 날아가 또 중국의 새 미니시리즈에 출연할 예정이다. 이쯤 되면 몇몇 연예인들처럼 ‘한류열풍’에 은근 슬쩍 편승해도 될 법한데 차인표는 냉정하기 짝이 없다. 안재욱이나 김희선에 비해 자신의 중국내 인기는 보잘 것 없다고 애써 평가절하한다.

“2년전 ‘불꽃’이 대만에 방송되면서부터 조금씩 중화권에 이름이 알려지기 시작했지만 아직은 미미한 수준이죠. 현지의 연예관계자들은 저를 잘 알고 있지만 대부분의 일반 시청자들은 거의 모릅니다. ‘사대명포’가 공개되면 어떻게 변할 지 모르지만요.”

그렇다면 이제 차인표는 줄기차게 꿈꿔왔던 할리우드 진출을 포기한 채 중화권으로 눈을 돌린 것인가.

● 당분간 할리우드는 잊고 살련다

지난해말 그는 마음고생을 톡톡히 치러야만 했다. 아니 짜증나는 상황이었다고 하는 게 솔직한 표현이다. ‘007 어나더데이’의 출연 거절이 들불처럼 번진 반미감정과 맞물려 내외신의 집중적인 인터뷰 세례에 시달렸다. 단순무식한 악역인데다 출연 분량도 무척 적은(?) 문대령이란 역할의 제의를 받고 고민 끝에 거절했는데 그 내용을 자세하게 밝히는 과정에서 연출자인 리 타마호리 감독과 한국계 배우 릭 윤의 비난을 사야만 했던 것이다. 한술 더 떠 당시 한국내 반미감정을 집중 조명했던 CNN ABC 등 미국의 유명 방송사들로부터 줄기차게 인터뷰를 요청받는 등 자고 일어나니 반미감정을 이끄는 선봉장으로 우뚝 서있었다.

“당혹스러웠습니다. 연기자가 연기 외적인 문제로 자꾸만 매스컴에 오르내렸기 때문이죠. 최대한 말을 아끼려고 노력했고 그 마음은 지금도 변함없습니다. 릭 윤도 뭔가 오해를 한 것 같은데 별다른 악감정은 없습니다. 저는 연기를 직업으로 삼고 있는 대한민국의 평범한 가장일 뿐이기에 거창한 명분을 앞세워 외신과 만나는 게 옳지 않다고 판단한거죠. 이 일로 인해 당분간 할리우드의 출연제의는 오지 않겠지만 후회는 없습니다.“

● 가장과 연예인 사이에서

요즘 차인표는 집에서 아들 정민(6)이와 뒹굴고 아내 신애라(34)와 함께 시장에 가는 게 중요한 일과다.

그러나 이처럼 가정적이고 다정다감한 평상시 모습은 연기자로서 또는 연예인으로서 다양한 이미지를 전달하는 데 있어 의외의 족쇄로 작용할 때가 많다. 때로는 술집에서 상의 단추를 풀어헤치고 마음 편하게 놀고 싶어도 주위의 이목이 워낙 강해 자제할 수밖에 없다. 한번은 늦은 밤 동네 카페에서 아는 사람과 함께 맥주를 마시러 갔더니 옆좌석에 앉은 손님들이 한결같이 ‘이 시간에 차인표가 왜 술을 마시고 있냐’며 수군대기 시작했다. 견디다 못해 화장실로 잠깐 피신했지만 그곳에서 마주친 사람으로부터 “집에는 별 일 없으시죠?”라는 질문까지 받았다고 한다.

“중국에 머물 때 현지 신문에 실린 제 기사의 제목이 어찌나 기가 막히던지…. ‘21세기 한국의 굿맨(Good Man)이 왔다’였어요(웃음). 그 사람들이 도대체 저를 얼마나 잘 안다고 그런 얘기를 하는지 정말 이해가 가지 않더라고요. 물론 그렇다고 해서 제가 밤과 낮이 다른 사람이라는 뜻은 아닙니다. 고정된 이미지는 배우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한쪽으로 치우치게 만든다는 걸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일부러 노력을 해가며 변신할 생각은 없습니다. 치밀한 계산아래 의도적으로 꾸미는 것은 금방 밑천이 드러나거든요. 그렇게 하기보다는 매 작품에서 조금씩 변해가고 싶은 게 소박한 희망이랍니다.“

출처: 스포츠 서울,조성준기자 when@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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